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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을 먹으면 암이 악화한다? 예방된다?

음식으로 건강하게

by 나누면 기쁨 두배 2024. 2.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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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을 먹으면 암이 악화한다?

 리버풀 대학교 연구진이 2018년에 실시한 연구는 암 환자가 땅콩을 자주 먹으면 암이 전이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에 이어 땅콩을 먹은 후 혈액에서 발견되는 아글루티닌이 종양 지표의 하나로 상피세포에 주로 나타나는 점액인 MUC-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이를 촉진하는 내인성 갈렉틴-3의 작용을 모방할 수 있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조사한 것으로 땅콩의 015%에 응집소(PNA-땅콩을 씹을 때 끈적이는 느낌을 주는 성분) 단백질을 추출하여 땅콩 섭취 후 혈액에서 발견되는 유산한 농도의 땅콩 응집소를 실험용 쥐 혈관에 투입하여 땅콩 응집소(PNA)가 혈관 내피세포와 상호 작용을 통해 사이토킨이라는 분자를 만들어 혈관 내피에 암세포를 부착 또는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한 때 땅콩을 먹으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암 환자에게는 금기시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온 세상이 야단법석을 떨 때 신약 개발이라는 말만 나와도 주가가 치솟았죠. 하지만 동물실험에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해 신약으로 인정받은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만 통용되다시피 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렸고 나머지는 유야무야 사라지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동물실험에 그친 보고서는 참고만 해야지 이를 인간 실험을 통해 얻은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땅콩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땅콩은 예전부터 대장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2008년에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는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8년 동안의 추적 실험을 통해 대장의 장벽이 늘어나 생기는 '게실 질환' 위험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었죠. 

 미국 벤더빌트 연구팀은 2015년에 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사이언스데일리에 실었습니다. 반면 암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후 계속된 연구에서는 암에 대한 땅콩의 효능을 달리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대학에서는 1996년에서 2001년에 등록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조사를 실시하여 30세까지 추적 연구한 결과 땅콩버터나 견과류를 1주 2회 이상 섭취한 부류에서 양성 유방질환에 걸릴 확률이 39%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4년 유명 국제 저널인 'cancer causes and control'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암이 아닌 양성으로 나타나는 유방 질환은 나이가 들며 암으로 진행되는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런 양성 유방질환은 어려서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섭취하지 않는 경우보다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 됩니다.   

 또 2018년 'cancer causes and control'에 따르면 네덜란드 코호트 연구에서 견과류나 땅콩 섭취가 관련 폐경 후 에스트로젠에 의한 유방암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땅콩을 먹지 않는 사람 대비 먹은 사람들이 유방암 발생확률이 45% 감소했다고 하네요.

 2020년 국제적으로 알려진 저명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따르면 포도나 딸기류에서 발견되는 레스베라트롤이 땅콩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항염증, 항종양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국소 이성질화효소(topoisomerase) 2형의 억제와 세포 사멸 유도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유방암 세포에서 항종양 활동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자료를 살펴보면 땅콩을 섭취함으로 섭취하지 않는 경우보다 암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갱년기 후 초래하는 종양에 대하여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땅콩이 몸에 좋다는데

 땅콩은 불포화지방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E, 엽산, 무기물 등의 영양소가 많아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땅콩 속껍질에는 항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보다 세네배나 더 들어 있다고 하며 겉껍질에는 기침 해소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올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미국 앨라배마 농업공과대학 연구팀은 학술지 ‘농업식품화학저널’에 땅콩을 삶게 되면 항산화 물질인 ‘피토케미컬’이 40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식물성을 의미하는 ‘피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인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물질을 의미하며 이 물질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토케미컬은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항산화작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심장혈관계 장애나 노화나 발암을 억제하기도 하며 염증을 감소시키고 암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땅콩은 추수하면 잘 말려서 겉껍질을 벗겨내고 알만 취한 알땅콩과 좀 이르게 수확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풋땅콩은 일찍 수확하기 때문에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별로 없어 달게 느껴집니다. 풋땅콩은 주로 삶아서 먹게 되는데, 부드러우며 기름과 단백질이 적고 열량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풋땅콩은 알땅콩보다 ‘레스베라트롤’이 약 41%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삶는 동안 껍질에 있던 영양분이 알땅콩 내부로 흡수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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