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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미나리(돌미나리)

음식으로 건강하게

by 나누면 기쁨 두배 2024. 4.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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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때부터 미나리는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였습니다. 한치윤의 《해동역사》를 보면 성종 무렵 조선을 다녀간 명나라 사신 동월의 글을 인용해 “조선의 왕도인 한양과 개성에서는 집마다 모두 연못에 미나리를 심어놓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일국의 사신 눈에도 뜨일 정도로 미나리를 많이 심고 길렀던 것이죠. 
 조선 시대엔 제사를 지낼 때 미나리 김치를 두 번째로 놓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당시 미나리가 얼마나 대중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무나 배추가 가정에서 떨어지는 봄철, 김치를 대신하여 미나리 김치가 밥상에 오르곤 했던 것이죠. 이런 미나리는 상징성이 높아 사대부들에게는 충성과 정성의 의미를 부여 했으며 생원 진사 시험에 합격해 성균관에서 공부하는 것을 '채근'이라 할 정도로 '미나리를 뜯는다'는 의미가 인재를 양성한다는 말을 대신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나리는 일상에서부터 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춘궁기(보릿고개)라 하는 봄철 어려운 시기를 견디어 내는 소중한 반찬이요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소중한 먹거리였습니다. 

 

미나리의 좋은 성분

 이런 미나리는 한방에서 '수근'이라 하며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해독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미나리는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며 황달이나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죠.

 미나리에는 비타민 A, B1, B2, C, 베타카로틴, 레틴올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액에 활성산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 주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미나리에는 단백질, 철분, 칼륨, 칼슘, 인 등 전해질과 섬유질이 많아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함으로 성인병을 예방하며 몸속 독소나 중금속을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의 효능

 부족한 운동, 불규칙한 식습관, 편중된 고단백 음식 섭취, 과중한 업무 부담에 의한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환경에 노출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나리는 건강에 유용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자칫 놓치기 쉬운 건강이나 유해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금속을 배출하고 해독하는 작용이 우수하여 자주 드시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는 것도 혹시 모를 독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될 정도로 독을 중화시키고 음식에 들어 있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몇 안 되는 좋은 음식입니다.

 이러한 미나리는 피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미나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염증을 방지하고 낳게 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함으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 미나리는 배뇨 기능을 강화해 신장과 방광에 도움을 주어 황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는 정유 작용이 뛰어나 혈관 계통에 도움을 주어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장운동을 촉진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향이 강한 돌미나리

 

 미나리는 미나릿과에 속하는 다년생 쌍떡잎식물로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구분되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져 약 30cm 정도 자랍니다. 가을철이 되면 가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합니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어 논미나리라고도 하는데, 줄기가 길고 상품성이 높으나 향이 옅습니다. 보통 미나리라고 칭하는 것은 논미나리를 의미합니다. 이에 비하여 돌미나리는 본래 계곡의 샘터나 들의 습지 또는 물가에서 야생하며 물미나리에 비하여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습지와 물가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예로부터 '수근', '근채'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할 때는 잎과 줄기의 날 것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가을에 채취한 것을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재로써 미나리는 해열 효능이 있어 일사병, 폐렴, 유행성 독감에 효험이 있고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 낮추는 데 쓰입니다. 미나리꽃은 얼굴이 붓고 모공에 피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며 어린이 급성 위장병 치료에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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