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기가 가장 힘듭니다. 춥기도 하고 따뜻한 이불속을 떠나기 싫습니다. 매주 1회 등산을 하려 하는데 전날부터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단 집을 나서면 그 게으름을 털고 나선 것을 정말 잘했다고 여겨지죠. 산행하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 산에 오르면 그래 이 맛이지 기분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하산하는 길도 여간 즐겁지 않습니다. 오르는 길만큼 내려오는 길도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상태로 몸을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은 처음 출발이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작년에는 감기에 두 번 걸렸는데 올해는 안 걸렸네 하는 자기 모습을 보게 됩니다. 딸내미가 햇빛에 자기 몸이 부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며 나 인스턴트를 너무 먹었나봐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며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건강식을 찾아 나물도 먹고 채식도 하며 이제는 고기보다 나물이 더 좋다 합니다. 식습관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자신이 면역력이 약하다 건강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 결심하고 출발하기가 어렵지 시작하고 나면 조금씩 좋아지는 자신을 보며 용기를 얻고 스스로 격려하며 나가게 됩니다.
음식으로 면역력 강화하기를 둘로 나누어 개재하며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2부 - 식이섬유로 몸의 독소 제거하고 발효 식품으로 질병 예방하기
식이섬유로 몸의 독소 제거하기
장 내의 유해 물질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성분으로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식이섬유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식이섬유 섭취에 용이한 산나물 들나물이 풍부합니다. 계절마다 모르는 채소는 식탁을 풍성하게 하죠. 식이섬유로 우리 토종 나물만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다듬기 귀찮고 손질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기 일쑤입니다. 손질된 식재료나 가공된 음식이 식탁을 채워갑니다. 자취하는 아들은 엄마가 만들어 준 나물이 그립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가까이했던 터라 직장에 다니며 가공식품에 의존하다 보니 나물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뭇국, 고사리무침, 취나물, 망촛대 묵나물, 질경이 묵나물 무침, 명이나물 등 묵나물이나 장아찌로 만들어 놓으면 싸가곤 합니다. 가까운 친구는 그런 음식이 제일 부럽다고 한다죠. 직장 생활 중 야근과 과도한 업무로 쉽게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주변 동료들보다 코로나나 독감도 가볍게 털고 일어난 것을 보면 식이섬유로 몸에 독소를 제거하듯 인플루엔자도 떨어져 나갔다고 봅니다.
버섯이나 나물류, 해조류 등은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이겨내는 면역력 강황에 중요한 식이섬유로 섭취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버섯은 식이 섬유가 채소보다 풍부하여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어쩌다 푸짐하게 먹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나물류나 해조류는 가능한 식탁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버섯은 특유의 향을 살릴 수 있도록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고 손으로 찢어 요리하면 청결하게 한다며 거칠게 흔들어 씻거나 모양을 낸다며 칼로 써는 것보다 향도 살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향과 식감을 살리면 매력적인 맛에 자주 즐길 수 있습니다. 새송이버섯이나 팽이버섯은 값도 저렴하여 자주 즐기기에도 부담이 적죠. 요즘 같은 겨울에는 해조류(미역, 다시마, 톳, 파래 등)가 제철입니다. 미역은 인스턴트로 나온 미역보다 푹 끓이는 미역이 맛도 좋고 식감도 풍부합니다. 소고기나 닭고기 등을 더하면 맛도 풍부해집니다. 여기에 참기름이 들어가면 고소함이 더해지죠. 다시마는 튀김으로도 맛을 내고 물에 불려 쌈장을 곁들여 쌈밥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잘게 썬 다짐육을 볶아 쌈장에 곁들이면 그 맛이 더욱 좋습니다. 톳은 으깬 두부와 버무려 양념하면 두부의 고소한 맛과 톳의 식감이 잘 어우러집니다. 파래무침은 무를 곁들여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밥도둑입니다. 파래 전도 놓칠 수 없지요
발효 식품으로 질병 예방하기
거친 현장에 나가 일을 하게 되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끌립니다. 힘들면 고기를 찾을 것 같은데 된장찌개만 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주면 영양식 겸 근력에 도움이 됩니다. 기온이 저하되고 찬 바람 부는 거친 환경에서도 병에 걸리지 않고 견디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장이나 김치가 아닐지 여겨지죠
처음에는 근거 없는 생각 정도로 생각했는데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 음식에 대한 외신을 보며 심증이 확증이 돼 가고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소화 흡수율을 높여 줍니다.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나 된장, 청국장, 요구르트 등은 부패균을 억제하여 장 내 가스로 인한 더부룩함을 없애 주고 소화에 도움을 주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켜줍니다. 음식을 먹고 체하면 질병에 쉽게 무너집니다. 장 건강에 유산균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입니다. 유산균은 다양한 형태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음료로도 나오고 떠먹는 형태로도 나와 있죠. 가루 형태로 가볍게 일일권장량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높아지고 몸도 건강해집니다. 발효식품을 자주 접한다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식습관으로 질병에도 강해집니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사고가 성장합니다. 육체가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지고 정신이 무너지면 육체도 무너집니다. 육체와 정신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건강해져야 합니다. 좋은 것을 서로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함께한다는 것은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간편식이 넘쳐나고 움직임 적은 계절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고 추워도 실내든 야외든 운동을 꾸준히 하여 질병에 무너지기 쉬운 계절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기를 바라며 글 마무리합니다.
눈을 밝게 하는 국화 (0) | 2024.01.29 |
---|---|
간 기능 활성화에 좋은 음식 (0) | 2024.01.29 |
간 기능 회복엔 모시조개 (0) | 2024.01.29 |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2) | 2024.01.28 |
음식으로 면역력 강화하기 1 (2)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