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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예방에 좋은 두릅(목말채)

음식으로 건강하게

by 나누면 기쁨 두배 2024. 4.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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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다르게 낮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름인가 싶어질 정도군요. 시장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것 같고 모두가 힘들어 못 살겠다고 아우성칩니다. 반찬값이라도 줄여보겠다고 산과 들로 나서는 분들도 있다고 하고 도심의 하천가에서 자라는 나는 나물은 오염이 심해 대부분 채취를 꺼리는데 이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 더러 보이곤 합니다. 어쩌면 오염된 해로움보다는 나물이 가진 이로움이나 경제적 이익이 앞서기 때문일까요?

 이런 시기에 계절 탓인지 몸도 노곤해지는 요즘, 두릅은 사포닌,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높이는 나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릅에 대하여

 

 산나물로서 두릅나무의 어린 순은 겨우내 저장된 영양분이 가지 끝으로 올라 새순에 응집된 영양으로 '목말채' 또는 '모두채'라 하여 귀한 나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두릅이라 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나무 끝에 초록색으로 맺히는 참두릅을 말하지만, 두릅나무가 아닌 '독활'이라 하여 여러해살이풀에 맺히는 땅두릅도 있지요. 땅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굵고 줄기에 붉은빛이 도는 특징이 있어 겉으로 보아도 확연히 구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땅두릅은 참두릅과 달리 속에 미끈한 점액이 있어 식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두릅은 대략 남부지방은 3월에서 시작하여 4월 중순까지 채취하고 중부지방에서는 4월에 시작하여 5월 초까지 채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물로서의 두릅은 가시만 있는 앙상한 가지의 맨 윗부분과 마디 부분에 작게 눈에서 시작되며 활짝 핀 것보다는 몽글한 상태를 상급으로 취급하게 됩니다.

 두릅은 채취 시기가 중요한데 너무 이르면 크기가 작고 영양 응집이 떨어져 가치가 없으며 시기를 놓치면 너무 자라 질기고 가시가 억세져 취식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요즘은 겨울철에 동남아 등지에서 순이 붙은 가지만 잔뜩 수입하여 비닐하우스에 그대로 세워두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가지 끝에서 새순이 자라므로 따다 판매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연산이나 재배된 두릅보다 영양이나 효능에서 밀리지만 강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오히려 좋은 선택지가 되기도 합니다. 

 

 

두릅 손질에 대하여


 두릅에는 칼륨, 비타민 A, 비타민 C, 사포닌, 섬유질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아 환우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당히 데쳐낸 두릅은 쌉쌀한 맛에 아삭한 식감이 어울어지며 특유의 향긋함이 감돌아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기본적인 맛이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하다고는 합니다.
 두릅은 생으로는 봄에만 잠깐 먹을 수 있으나 절임으로 만들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어린 순은 부드러운 축에 속해 나물로 무쳐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죠. 살짝 밀가루를 묻혀서 튀기면 좋은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릅은 독성이 있어 가능한 한 데쳐 드시는 것이 좋고 생으로 드실 경우 밥에 곁들여 몇 개 정도 반찬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독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두릅을 많이 먹으면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릅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짝 데친 후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2시간 정도 경과 후 다시 씻어서 먹으면 됩니다.

 

두릅의 효능에 대하여

 참고로 두릅나무의 뿌리도 흙 묻은 부분을 잘 닦아내면 먹을 수 있는데요. 마취성분이 약간 있어 두릅 뿌리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으로 드시면 입에 약간 마비가 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릅의 뿌리는 식용 가능하며 영양분이 풍부하여 채취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릅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량은 100g당 21kcal 정도로 낮아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낮춰줄 뿐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함으로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베타카로틴, 비타민 A, B, C의 함량이 높아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암을 유발하는 성분을 억제함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며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여 숙취 해소를 돕고 간 건강에 좋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두릅의 부작용에 대하여

 두릅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통풍 환자들인데요. 통풍이란 요산염 결정체가 관절의 연골과 힘줄에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통풍 환자는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은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두릅을 비롯해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 숙주 등의 채소도 퓨린 함량이 높죠. 따라서 이들 식품을 먹으면 통풍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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