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기온이 갑자기 올랐다 비가 내리니 산에 취나물이 많이 자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취나물 채취는 강원도에서는 5월 초가 제격이지만 요즘처럼 날이 너무 더우면 혹 일찍 순이 나오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제철에 만나는 취나물은 특유의 향과 더불어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간을 하여 가볍게 볶아주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여기에 더해 취나물은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혈액 청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컴퓨터와 씨름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가끔 손발 저림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을 완화하는데 취나물만한 것도 없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근무하거나 서서 근무하는 분들이면 정말 탐나는 먹거리이죠
취나물은 혈액을 청정하는 효능이 뛰어난데 부종이나 하지정맥류의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허리나 혈관 계통은 수술후 부작용이 많이 보고 됩니다. 주변에도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더러 있죠. 식생활 개선만 해주어도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곤 합니다.
취나물을 소개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취나물을 소개합니다. 음식은 알고 먹으면 보약이지만 모르면 독이 될 수 있는 양면이 늘 존재합니다. 무엇이든 좋다고 과하면 안되는 가장 주요한 이유이죠. 일단 나물로 소개되는 음식은 몸에 맞지 않으면 배탈이 납니다. 취식에 주의하라는 경고입니다.
음식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면 욕심낼 것도 없고 과하게 취식할 이유도 없죠. 음식에 대한 욕심이 사라지면 주변 사람에 대하여도 좀 너그러워집니다.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소화도 잘됩니다. 여기에 좋은 효능을 지닌 취나물을 통해 업무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지친 혈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이만한 보약도 없겠죠?
취나물의 종류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국내에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삼으며 그중 참취는 연중 수확량이 가장 많습니다. 참취는 재배되는 산채 중에서 더덕, 고사리, 도라지에 이어 4번째로 재배면적이 넓으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곰취와 참취는 생식이나 나물로 주로 활용되며, 개미취와 미역취 등은 묵나물로 많이 이용됩니다.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이 다른데, 참취와 곰취는 잎이 넓은 편이며, 개미취와 미역취의 잎은 쐐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취나물의 효능
취나물은 혈액 최대의 적인 총지방,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줍니다. 혈전 예방 효과가 뛰어나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해 주죠. 이는 취나물의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폴리페놀이 혈액 청정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참나물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흡착, 배변을 촉진해 장 건강을 도와 속을 편하게 해줍니다. 참나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키고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해 줌으로써 혈중 지질의 농도를 낮춰주어 혈관의 건강을 돕습니다.
또 취나물은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A는 동량의 배추보다 10배를 더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칼륨 성분도 있어 체내에 쌓여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해 주지만 수산이라는 독성 성분도 있어 수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하기도 함으로 휘발성 수산을 제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데쳐서 취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쿠마린 성분이 혈전 유발을 방지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취나물 고르기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취나물은 제철에 수확하여 유통되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남으로 4, 5월은 취나물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잎은 밝은 연녹색을 띠고 시든 부분 없이 생생하고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잎의 생김새는 전반적으로 고른 상태가 유지되고 줄기 끝에 붉은빛이 감돌면서 특유의 향이 퍼지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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