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책

소싯적엔 어디서나 쉽게 관찰되던 엉겅퀴가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피부 칠환이나 외기에 의한 잔병치레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되는 엉겅퀴라 일부러 구하러 다녀도 만나기 어렵군요 자연산 엉겅퀴는 국내산 실리마린이라고도 하는데 효능뿐만 아니라 희소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엉겅퀴는 여러해살이풀로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며 곧추 자라 큰 것은 1m에 이르기도 합니다. 잎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가시가 있고요. 자주색 또는 적색 꽃이 한여름에 가지 끝에 한 송이씩 위로 핍니다. 한송이 꽃 안에는 수백 개의 통 모양으로 생긴 작은 꽃이 들어있는 특이한 형태를 보여 줍니다.​ 엉겅퀴는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전체를 말려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만큼 정말 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약효로는 지혈 작용..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6. 26. 15:48

탈모란?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로 두피의 성모가 기준치 이상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모는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는 달리 빠질 경우 머리털의 빈자리가 외연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약 10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탈모 원인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남성형탈모증의 발생에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이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에서도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그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29. 18:10

고려시대 때부터 미나리는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였습니다. 한치윤의 《해동역사》를 보면 성종 무렵 조선을 다녀간 명나라 사신 동월의 글을 인용해 “조선의 왕도인 한양과 개성에서는 집마다 모두 연못에 미나리를 심어놓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일국의 사신 눈에도 뜨일 정도로 미나리를 많이 심고 길렀던 것이죠.  조선 시대엔 제사를 지낼 때 미나리 김치를 두 번째로 놓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당시 미나리가 얼마나 대중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무나 배추가 가정에서 떨어지는 봄철, 김치를 대신하여 미나리 김치가 밥상에 오르곤 했던 것이죠. 이런 미나리는 상징성이 높아 사대부들에게는 충성과 정성의 의미를 부여 했으며 생원 진사 시험에 합격해 성균관에서 공부하는 것을 '채근'이라 할 정도로 '미나리를 뜯..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27. 16:43

산부추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부추는 다년생으로 수선화처럼 땅속줄기로 겨울을 나며 갈래 가지가 나와 번식하거나 씨앗을 퍼뜨려 번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이나 들에서 잘 자랍니다. 봄철 잎이 연할 때는 생으로 초장을 찍어 먹어..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23. 21:39

약간의 독성이 있어 물에 담가 손으로 비비면 독성이 제거되는데 비벼서 독성을 제거하고 식용한다고 하여 '비비추'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포닌의 함량이 산삼보다 수십 배 많으며 혈전 제거 능력이 탁월하여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비비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물이나 기름에 녹는 수용성 및 지용성 물질이 혈관 벽에 쌓이거나 엉겨 붙은 지방, 콜레스테롤, 혈전을 깨끗이 청소해 주는 작용이 우수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 벽을 깨끗이 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비추는 백합목, 백합과로 꽃대가 30~40cm 정도가 되며 보라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느 산나물과 다르게 쓴맛이나 떫은맛 없이 향긋하고 연하며 매끄러운 감칠맛이 납니다. 비비추는 약재로..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21. 16:45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거나 괴사하는 상태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의 중 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가슴에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뛰거나 과도한 힘을 쓰지 않아도 숨이 차고 가슴 왼쪽과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오며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소변을 제대로 보기 어려워지기도 하는데요.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일부 환자는 '속이 쓰리다' 하거나 '가슴이 뜨겁다'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흉부 중앙(명치)에서 시작하는 묵직한 가슴 통증이 오고 팔, 어깨, 목, 턱 등으로 확산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여성의 심근경색은 남성보다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가슴 통증이 없..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20. 07:57

요즘 산이나 들에 나가면 개망초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번식력이 뛰어나고 자생력이 강한 망초는 북아메리카에서 들여온 귀화식물로서 우리나라에는 구한말에 들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망초는 주로 철도 변을 따라 피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들여온 철도 침목과 함께 유입되었을 것이라는 설을 뒷받침하는 가장 유력한 물증으로 봅니다. 망초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로는 을사늑약이 맺어지던 해 망초..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19. 14:31

한의학에서는 더덕을 손질할 때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이 양의 젖과 같다 하여 '양유근(羊乳根)'이라 하기도 하는데, 더덕은 성질이 차고 폐를 보하는 기능이 있어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재로 취급합니다. 더덕은 ‘모래에서 나는 인삼’이라 여겼으며, 더덕의 표면은 황갈색에 주름이 일정하지 않고 거칠면서 뿌리 전체에 마치 두꺼비 등딱지처럼 더덕더덕 붙은 혹이 많아 이름을 더덕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10년 이상 된 야생 더덕은 인삼보다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뿌리는 인삼을 닮아 제2의 산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잎과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여 산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더덕은 잎이 4장이고 산삼은 잎이 5장이므로 구별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인삼과 더덕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학, 목..

음식으로 건강하게 2024. 4. 16.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