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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할 때 도움되는 전해질 음료

음식으로 건강하게

by 나누면 기쁨 두배 2024. 2. 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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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도봉산은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위와 소나무, 눈이 어우러진 모습에 취하여 힘든 줄도 모르고 산행하게 되지요. 다락능선이나 Y 계곡, 포대 능선은 도봉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하지만 도봉산은 만만한 산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험한 산에는 '악' 자가 붙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명산인 설악산, 까치의 전설이 전해지는 원주의 치악산,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우뚝 선 관악산 등은 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인 도봉산은 그 험하기가 관악산보다 더하면 더 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도봉산을 오르자면 무릎을 격하게 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쉬운 코스는 산을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는 다듬어진 계단이 많은 곳이고 어려운 코스는 지름길로 바위를 타는 구간이 많습니다. 바위산인 도봉산에 오른 만큼 대부분의 사람은 바위 코스를 선호합니다. 이 코스는 쇠봉이나 밧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고 바위나 나무를 잡아야 오를 수 있는 구간들이 있어 사실 진행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무릎을 많이 꺾어 올리거나 한쪽 발에 체중을 격하게 실어야 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이렇게 산을 오르다 보면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 통증은 대부분 근력의 부족에서 오는 통증으로 산행 시 미끄럼을 완화하는 등산화 착용이나 체중을 분산하는 등산지팡이를 사용하면 발생 빈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산에 올라 보면 장비는 전문가 못지않은데 무릎 통증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들을 더러 보게 되는데요 심지어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평소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저하에서 오기도 하지만 전해질 부족에서 오는 근육 경련이나 근육이 굳어져 슬개골에 의한 마찰에서 비롯된 증상이기도 합니다. 특히 반사 시경 검사 망치로 무릎을 치면 의식도 하기 전에 펴지듯이 격한 통증으로 인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버티지 못하고 접혀 넘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는 마치 언제 무릎 통증이 있었느냐는 듯이 하산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산행을 좋아하여 산에 오르지만 원치 않는 잦은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분들은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 전해질 음료는 우리 몸과 어떤 관계가 있기에 이런 효능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신체를 구성하는 70%는 물입니다. 이 물에 녹아 있는 이온을 전해질이라 하며 다른 말로 미네랄이라고도 하죠. 필수 영양소이기도 하며 체내 구성에 필요한 성분을 나르는 전달체이기도 합니다. 물에 녹아 이온 형태로 있는 성분으로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아연, 철분 등이 있습니다. 축구나 농구 같은 격하게 무릎을 쓰는 선수들이 달고 사는 전해질 음료를 이온 음료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4% 정도의 전해질이 필요하며 체내 생산이 불가해 외부에서 음식으로 섭취합니다. 이 전해질이 몸에 부족하면 다양한 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에서 사례로 든 현상과 같은 것들입니다.

 체액에 녹아들어 있는 전해질은 혈액이나 세포의 활동을 지원하며 근육의 수축 이완을 원활하게 합니다. 주 기능으로는 신경 세포의 신호를 필요한 곳에 골고루 전달하는 역활입니다. 전해질은 혈액의 응고를 막고 신규 세포조직을 형성하며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이 전해질은 우리 몸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과하거나 부족해진다면 다양한 병증을 유발하게 되죠. 음식을 섭취해도 전해질 부족 현상을 느낀다면 신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전해질 대사를 촉진함으로 몸체 내부나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체온, 혈당량, 몸속 물의 양 등의 체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배뇨기에 염증이 발생하여 혈뇨나 갈색 오줌이 나오고 요도나 방광의 염증으로 인한 고름으로 오줌이 탁해지기도 합니다. 오줌을 눌 때 허리나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죠.

 전해질 불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해질 성분의 하나인 나트륨이 혈액에 과하면 삼투압으로 인해 세포가 팽창하는데 뇌압으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을 유발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세포가 수축하여 의식장애나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칼륨이 과하면 손발이 저리며 부정맥을 동반하기도 하고 부족하다면 골격근이 굳어지거나 경련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근육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떨림이나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노화는 마그네슘의 부족을 유발합니다.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관여하는 철분이 부족하면 만성피로나 가슴 통증이 오기도 하며 손발이 차가워지고 현기증을 느끼게 됩니다. 체내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에 필수 성분인 아연은 면역기능 활성화에 기여함으로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죠. 이런 전해질 불균형을 방치하면 발작이나 심장박동의 이상이 감지되기도 하며 현기증이나 피로 누적, 물을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 부종의 원인이 됩니다.
​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으로는 운동 중 땀에 의한 손실, 설사나 구토에 의한 손실 등이 있죠. 아이들이 장염으로 구토할 때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배탈 설사 후 배에 통증이 있을 때 맛을 추가하지 않은 게토레이나 포카리스웨트 같은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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